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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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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ra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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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박할 새에 벌써 6월이 되었다. 올해 초에 나는 4가지 목표를 세웠고 나름 목표들을 차근차근 실천하면서 바쁘게 시간을 보냈다.

개발 관련 온라인 강의 - 네트워크, 자료구조, 자바스크립트와 브라우저

회사를 그만두고 초반에는 부족했다고 느꼈던 컴퓨터공학 기초지식을 쌓기 위해 시간을 썼다. 네트워크 기초강의와 자료구조 관련해서 온라인 강의를 들었다. 네트워크는 정말 기초이지만 계층별로 어떤 역할과 특징이 있는지 알게 되었다. TMI이지만 동생이 네트워크 관련된 서버 개발자인데 서로 일 얘기를 할 때 예전에는 1도 못 알아들었으면 지금은 대충 어떤 말을 하는지 이해가 된다. 2022년 전체 회고를 작성할 때쯤이면 동생 말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준히 기초지식을 탄탄히 해야겠다. 자료구조 강의는 아직 완강하지 못했는데 알고리즘 마스터를 하기 위해서 끝까지 달려볼 생각이다. 그리고 결제만 해두고 보지 않았던 자바스크립트와 브라우저 강의를 끝냈다. 얼떨결에 첫 취업을 하고나서 새로운 것을 습득하고 눈앞에 있는 문제를 푸는 데 집중했던 것 같다. "JS는 잘 다루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완강하고 보니 나에게 부족했던 자바스크립트와 브라우저의 기초지식이나 원리를 이해할 수 있었다. 다시금 기본 토양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두 번의 스프린트 그리고 팀 프로젝트

책으로 공부하는 건 개발이 아니라고 어떤 유명한 개발자분이 이야기했다. 물론 이론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 코드로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다. 우연히 테오의프론트엔드 채팅방을 알게 되고 거기서 2번의 스프린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또 그곳에서 좋은 인연을 만나 프로젝트를 했다. 첫 번째 스프린트는 개발자를 위한 타자 게임인 타이포사우르스코드를 만들었다. 처음 경험해보는 스프린트였다. 정처기 책에서만 보던 스프린트가 어떻게 진행되고 서로 소통하는지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자발적으로 모였던 팀원들이어서 다들 개발에 대한 열정도 대단했다. 기술적으로 성장한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협업에 있어서 중요한 의사소통을 배울 수 있었고 멋진 사람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두 번째 스프린트는 자바스크립트 애니메이션 라이브러리를 만들었다. 두 번째라서 더 잘할 줄 알았는데 그건 경기도 오산! 아이디어 발산과 수렴이 제대로 되지 못해서 스프린트 흐름에 제대로 따라가진 못했다. 첫 번째 경험이 너무 순탄해서 오히려 두 번째에 어려움을 겪고 어버버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이런 경험이 있어 다음번에 또 스프린트를 한다면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첫 번째 스프린트에서 만난 해달과 하게 된 비어비워프로젝트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많이 사용해본 것 같다. 들어보기만 했던 리코일, 스토리북 등을 사용해봤다. 그리고 코드 리뷰을 제대로 해봤다. 회사에서는 내가 항상 코드리뷰를 받는 입장이었는데, 프로젝트를 통해 코드 리뷰를 해주는 입장이 되었다. (물론 리뷰를 받기도 했다) 코드 리뷰를 하는 입장이 되어보니 남이 작성한 코드를 읽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반대로 나도 다른 사람이 읽기 좋은 코드를 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발 지식 공유하기 - 블로그 작성, 오픈소스

비전공자로 개발을 공부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보면서 도움을 많이 받기도 했고 나도 1년 전 나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기존에도 기술 블로그를 운영하긴 했지만 배운 내용을 나만 보기 쉽게 정리해서 남들이 봐도 도움이 되고 보기 쉬운 글을 쓰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비록 포스트 수는 적지만 나의 인사이트를 담아 적었다. 반면 이렇게 하다 보니 배운 내용을 짧게 짧게 쓰지 못해서 하반기에는 블로그와 TIL을 나눠서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블로그 작성을 적어도 2주에 하나는 발행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는 좀 더 블로그에 신경 쓸 것이다. 블로그 말고도 처음으로 외부 프로젝트에 기여를 했다. 코드 작성은 아니고 MDN의 한글 번역에 참여했다. 코드 작성하는 것은 부담스럽지만 개발 생태계에 작은 기여를 하고 싶었다. PR을 날릴 때마다 매번 긴장되지만 머지가 되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 그리고 영어 공부도 겸사겸사 할 수 있어서 하반기에도 꾸준히 기여할 예정이다.

마무리 - 돌아보는 2022년 목표

올해가 시작되기 전 나는 4가지 목표를 세웠다.

  1. 알고리즘 테스트두려워하지 않기기.
  2. 컴퓨터 공학 지식 공부하기.
  3. 나의 문제 해결하는 프로젝트 하기
  4. 남들에게 도움 되는 블로그 쓰기

실천한 것,잘했다고고 생각하는 것

  • 꾸준히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것
  • 오픈 소스에 참여한 것
  • 자바스크립트 기초 강의를 들은 것, 개발 기초 토양을 쌓은 것

실천하지 못한 것,잘하지 못했다고고 생각하는 것

  • 블로그 작성 주기가 너무 길었던 것
  • 자료구조 강의를 중간에 멈춰버린 것
  • 개인 프로젝트를 미룬 것

실천하지 못한 것들은 하반기에는 실천하여 올해 말에는 이룰 수 있도록노력해야 할할 것들이다. 또 잘하는는 것들은 더욱성장할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속할 것이다.